부모님 수술 후 병실에서 가족이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부모님이 수술을 받고 병실로 올라오면 보호자도 긴장이 많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옆에 잘 있어드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곁에서 직접 돌봐보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아직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기에는 보호자가 도와준다고 한 행동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병실에서 지내며 느꼈던, 가족들이 자주 하기 쉬운 실수를 정리해봤습니다.
1. 혼자서 환자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
수술 직후에는 평소처럼 몸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화장실 좀 가자", "잠깐 일어나고 싶다"고 하시면 자녀 입장에서는 바로 부축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수술 부위나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중심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첫 보행이나 수술 후 처음 움직이는 상황이라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간호사나 의료진에게 먼저 이동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힘들어한다고 모든 걸 대신 해주는 것
돌보다 보면 부모님이 조금만 힘들어 보여도 물부터 가져다드리고, 자세도 바로 바꿔드리고, 가능한 모든 일을 대신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게 잘 돌보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의료진이 허용한 범위에서 스스로 조금씩 움직이는 과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대신해주기보다 "이건 직접 해도 되는지", "어디까지 도와드려야 하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나았습니다.
3. 보호자가 밤새 버티려고 하는 것
부모님이 수술을 받으면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돼서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됩니다. 저도 처음 며칠은 작은 소리만 나도 바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계속 잠을 못 자면 며칠 지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이 먼저 지칩니다. 장기간 곁을 지켜야 한다면 환자가 안정적인 시간에는 잠깐이라도 쉬고, 가능하다면 다른 가족과 교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궁금한 걸 참고 의료진에게 말하지 않는 것
병원에 있다 보면 "이 정도로 물어봐도 되나?" 싶은 순간이 많습니다. 통증이 조금 심해 보이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어도 괜히 바쁜 의료진을 부르는 것 같아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환자의 작은 변화도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임의로 판단하기보다 통증 변화, 어지럼증, 출혈이나 불편감 등 평소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때그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퇴원 준비를 마지막 날에야 시작하는 것
퇴원 날짜가 정해지고 나서야 집에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입원해 있을 때는 퇴원만 기다렸는데, 막상 집에 가려고 하니 약 복용부터 외래 일정, 이동 방법, 집에서 필요한 물품까지 확인할 것이 많았습니다.
입원 기간이 어느 정도 예상된다면 미리 아래 내용을 정리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퇴원 후 복용할 약
- 다음 외래진료 날짜
- 집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
- 목욕이나 운동 가능 시기
- 보조기나 의료용품 사용법
- 혼자 생활이 가능한 상태인지
'많이 해주는 것'보다 '안전하게 도와주는 것'
부모님이 아프면 자녀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무조건 대신해주는 것보다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환자를 이동시키거나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를 때는 가족끼리 판단하기보다 의료진에게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을 오래 안정적으로 돌보려면 보호자 역시 잘 먹고 잘 자고 제때 쉬어야 합니다. 환자만큼이나 보호자의 체력과 생활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부모님 수술 후 바로 걸어도 되나요?
A. 수술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첫 보행이나 이동 전에는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환자를 직접 부축해도 괜찮을까요?
A. 낙상 위험이나 수술 부위를 고려해야 하므로 처음에는 간호사에게 안전한 부축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병실 간병 중 보호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 혼자 무리해서 환자를 이동시키는 것과 보호자가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장기간 버티는 것을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퇴원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A. 퇴원이 예상되기 시작하면 약 복용, 외래진료, 이동 방법, 집에서의 생활과 주의사항 그리고 간병나라 같은 가족간병업체에 일정연락하는 것 등 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편합니다.
※ 수술 후 활동 범위와 식사, 보행, 자세 변경 등은 수술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우선해서 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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